Loading
2017. 6. 21. 18:59

연애 잘하는법 5가지만 지키자(경험담)

왜 나는 연애를 오래 못할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 그와 그녀는 이유가 뭘까? 이런 고민들 때문에 연애 잘하는법을 알고자 하는 사랑꾼들이 많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데, 정답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오래 사귄 커플들을 본 경험담과 나의 과거에 근거에서 5가지만 써볼까한다.

1.연락에 소홀하지 마라.

남자들에 여자한테 차이는 이유 1순위가 바로 연락이다. 남자들은 연애를 오래하다보면, 여친에게 연락부터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1년, 2년차 가 되어가면, 여친의 연락에도 예전보다 시큰둥해지고, 전화를 잘 안받기도 한다. 그러다 다투고, 남친이 잠수를 타면, 그 연애는 끝날 확률이 80%이상이다.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실컷 다투어 놓고서 연락이 없는 남친이다. 그렇게 잠수타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여친은 이별의 마음을 준비한다.

남자들은 이해가 잘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남자끼리 싸우면, 한동안 연락없이 안봤다가 다시 보면 아무렇지 않게 친하게 지내기 때문이다. 말 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암묵적인 '신뢰'와 '이해'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냥 친구가 아니라 애인이고 여자이다. 여자는 대화를 통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나에 대한 관심을 가늠한다. 이런 차이 때문에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이다. 남자들이여 진짜 연애 잘하는법은 연락만 꾸준히 진심으로 하면 상당부분 헤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2.외모에 소홀하지 마라.

이번엔 여자쪽에 주로 해주고 싶은 말이다. 사실 외모관리에 남녀차별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여자들은 대개 남친이 살좀 찌고 뚱뚱하고 그래도, 내 남친이니까 용서가 되고 많이 봐준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친을 여전히 사랑해도, 외모가 예전같지 않으면, 매력을 못느끼며, 여자를 막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끔 방송에 보면, 결혼후에 아내가 출산하고 뚱뚱해졌는데, 남편이 '돼지야' '살좀빼라'등등 막말을 해서 부부갈등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나쁜사람이다. 아내에게 산후조리를 팍팍 지원해주던가.. 그냥 방치만 해놓고 막말을 하다니.. 연애 잘하는법을 떠나서 진짜 못된 남자다.

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여성의 외모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이고, 남자가 먼저 이별을 고하는 이유 중에 공동 1순위가 질려서 이던가, 외모가 별로라서 일것이다. 남자친구가 진짜 잘난 사람이 아니라면, 남자쪽에서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남 남친이 이별을 고했다면, 연애초기보다 많이 변해버린 여친의 모습에 실망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남친도 몸관리를 하자. 데이트 한다고 다 쳐묵쳐묵 해서 뚱둥해지지말고..



3.연애과 일(공부) 둘다 잡아야한다.

보통 사랑에 빠지면 자기일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일에만 열중하면, 애인이 또 관심이 없다고 실망하며 다투게 된다. 이런 상황에 빠진 사람은 '어쩌라고?'라고 외칠 수 밖에없는데.. 어쩔 수 없다. 연애와 일(학업)을 둘다 병행하되 부족한 시간은 잠과 여유를 줄여야한다.

물론 헤어질 생각을 하고 만나고 있거나, 애인에게 마음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중이라면, 자신의 일에 몰두해도 되지만, 사랑과 일을 균형을 지키는 것이야 말고 진짜 연애 잘하는법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그 적정선을 정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애인과 약속이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일이나 공부중에는 연락을 못받을 수 있다고 미리 고지하고, 퇴근이나 하교시간에는 꼭 연락하겠다 등등이다.



4.이해해주자.

사랑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천생연분의 조건은 진짜 뭘까? 나는 서로에 대한 이해의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서로 전혀 다른 환경과 DNA를 가진 사람이 만나는 것이 연애이다. 당연히 서로 안맞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안맞는 것을 얼마나 이해해 줄 수 있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지 않은가? 에 대한 정도에 따라서 나는 이걸 궁합이라고 말한다.

연애를 하다보면 나랑 안맞는 부분이 분명생긴다. 가볍게는 나는 발라드는 좋아하는데, 애인은 댄스곡만 좋아한다던가. 식습관이 달라서 자주 다툰다던가... 이때 왠만하면 다 져주고 이해해주자. 하지만 더이상 못견딜 정도로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히 이별을 결심해야한다. 결혼하면 이보다 더 안보였던 단점들이 많이 보일텐데.. 연애중에 못견딜 정도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5.설사 이별해도 금방 새로운 남친, 여친을 만날 수 있을 것같나? 그건 큰 오산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말해주고 싶은 연애 잘하는법은 '너 아니여도 좋은사람 만날 수 있어'라는 오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첫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연애기간이 오래되다보면, 애인에게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며, 이 사람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그 생각은 커져서 '헤어져도 뭐 상관없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애인에게 소홀해진다.

하지만 그렇게 이별을 당한 후에 뼈저리게 느낀다. 다시 사랑을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고, 내가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애인에게 오만한 행동을 했었구나 하고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흔남흔녀가 새로 연애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정말 안맞지 않는 이상 무탈하게 연애하고 있다면.. "있을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