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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6. 23:38

대학생 방학 알바 best 7 경험담

방학에 맨날 놀면 좋겠지만,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용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은 대학생 방학 알바를 찾기 마련인데요. 막상 알바를 하려니 뭐가 좋은지 잘모르겠고 그런사람들을 위해서 제가 겪었던 알바경험을 포함하여 7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1.공장 생산직

서울이면 조금 무리가 있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특히 주변에 공단이 있다면, 공장 생산직에서 알바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고, 무한 반복으로 로보트처럼 아무생각없이 일해야한다는 것이 버티기 힘들지만, 페이는 괜찮아요. 공장에서 고용하는 거라서 고용계약서도 쓰고 하기 때문에, 일당을 제대로 챙겨주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이 알바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을 배운다기보다 자아성찰을 하게 되요. 단순반복적인 일이 많아서 대학생 방학 알바로 추천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달만 이일을 해보면..'아 정말 공부 열심히 해서 난 창의롭고 다양한 일을 해야지..'라고 자기반성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생산직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도 깨닫게 되요.



2.뷔페, 예식장

저는 친구의 소개로 예식장 뷔폐 알바를 주말에 자주 갔는데요. 이게 좋은 점이 바쁠때는 잠깐이고, 업체에 따라서는 일당으로 당일날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예식장 알바는 주말에 몰린 경우가 많아서, 주말 알바가 많은 편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뷔폐 끝나고 남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어차피 버릴 음식이라..)


그런데 뷔페알바하는 애들을 소위 날라리로 인식하는 안좋은 시선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서빙하고 치우고 진짜 정신없지만, 정신없는 만큼 빨리 지나가고 일당도 적당한 편이랍니다.

3.서점

대형 서점에서는 각 코너나 층을 관리하는 알바를 뽑기도 해요. 서점 알바의 장점은 무지 편하다는 거에요. 한가한 곳은 눈치봐가며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하는 일은 새책이 올라오면 정리해서 넣고, 손님이 책찾으면 컴퓨터 조회해서 찾아주고, 청소하고 하는 등 힘들지 않아요.



대신에 페이는 가장 짜요. 거의 자리 지키는 수준이라서 하는일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반니앤루니스같이 거대 서점같은 경우는 일이 많을 수도..

4.고깃집

가장 힘들고 운없으면 돈도 안되는 곳이 서빙알바에요. 특히 고깃집이나 호프집에는 주문이 밀물듯이 밀려오는데, 이게 주문만 받으면 땡이 아니라 , '물주세요' '휴지주세요' '앞접시주세요'등등 자잘한 요구로 계속 부르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또 계속 서있어야하고, 좁은 공간을 자주 이동하다보니까 다리도 아프고.. 진이 다 빠지죠.


그런데 대학생 방학 알바로 추천하는 이유는 이런 곳은 좁은 곳이라도 알바생을 꽤 많이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알바생들끼리 친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가 쉽죠.

5.놀이공원

알바생들의 로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놀이공원 알바는 합격하면 케이스바이케이스이지만, 인형탈쓰고 있거나, 안내하거나 여러가지를 해요. 하지만 방학 동안 사람 구경 엄청하고 신나는 놀이공원에서 일해봤다는 흥미로운 경험 때문에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알바이기도 해요.

6.숙박업소 알바

여름 방학이라면 리조트, 콘도 같은 곳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알바를 구하기도 해요. 먼곳인 경우에는 잠자리와 식사도 제공하기도 하니까 한번은 해볼만 하죠.(강원도쪽 산꼭대기 콘도나 이런곳은 주변에 주거지가 없어서 숙식제공을 하는 경우가 있음) 



7.스키장, 풀장

겨울이면 스키장 알바를 찾아보세요. 여름이면 풀장 알바를...대학생 방학 알바를 찾을때 편의점이나 pc방 알바처럼 언제나 할 수 있는 것 말고, 그 계절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왜냐하면 방학이 여름 아니면 겨울이기 때문에, 그 특색을 갖춘 알바를 하면 색다른 경험과 이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