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애포스팅을 하네요. 아직 연애를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늘 궁금한 점이 있을꺼에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늘 보이는 커플들.. 저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만날걸까요? 내주변에는 남자나 여자가 없는데.. 나도 썸타고 싶어요~ 라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을꺼에요.
저도 처음에는 신기했답니다. 어떻게 이성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진도를 이어나가는지를요. 하지만 몇번의 연애경험과 이쪽 방면으로 잘알고있는 멘토형덕분에 썸타는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직 연애가 서툰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순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알바) 순서로 해볼께요.
■고등학생이고 학교에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면?
솔직히 10대면 더 썸타기가 쉽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좋아하고 설레는 순수함이 있기때문이죠. 20대 남자들은 고등학생 여자와 쉽게 사귀는데 그 이유는 여고생은 성인 남자나 대학생 남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고, 또 남자입장에서는 떡볶이만 사줘도 좋아하는 소박한 여고생들에게 끌리죠. (하지만 그녀들도 나중에 대학들어가면 아웃백이네 빕스네 파스타네 하고 가겠죠?ㅎㅎ)
아무튼 제가 고2때 썸타던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저는 남녀공학이었는데요. 합반은 아니였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수학여행에서 맘에 드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독실한 천주교신자였는데, 맘씨도 착하고 예쁜아이였죠.(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일하고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썸을 타지? 하고 저도 난감했어요.
그래서 했던 방법은 자꾸 옆에서 나를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수학여행가면 게임이나 미션같은거 많이 하잖아요? 아니면 요리를 하던가 그랬는데, 기회가 생길때마다 의식적으로 일부러 그녀 옆에서 요릴 하고 일을 하고 그랬죠. 이게 도움이 되냐구요? 당연하죠~ 옆에 자꾸 보이고 걸리적거리면 결국 서로 대화를 하게 되요. 처음에는 '이거 저기로 옮길까?' '나 국자좀 빌려가도돼?' 등으로 아주 작은 대화로 시작해서 말을 터야해요. 이것이 시작이죠.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캠프파이어나 밤에 애들끼리 몰래 게임하고 놀고 할대 좀더 편하게 서로를 대하게 되요. 그렇게 친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수학여행이 끝났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합반이 아니라서 이제 서로 볼 기회가 없었죠. 이럴때는? 당시에는 싸이월드가 유행이었는데 그걸로 연락하면서, 학교에서 잠깐 마주칠때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티를 약간만 내야해요. 너무 티내면 망합니다. 그런식으로 시간이 흐르고.. 제생일날 그애가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두근세근 하면서 받았는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더군요.. 콩닥콩닥 거렸습니다. 썸 제대로 타고 있죠? 그런데 결과는 그냥 졸업했어요..ㅋㅋ 그땐 저도 어린 나이였고 연애에 서툴럿기 때문에 그게 썸의 신호인지 몰랐답니다. 지금의 저라면 축하전화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영화 쏜다고 하면서 데이트를 했을텐데..바보였죠..ㅠ 아무튼 성인이 되고나서도 몇번 연락을 했어요. 대학원 논문 해석 도와주고, 가끔 연락하고 그랫는데.. 지금은 잘 살고 있는지 궁긍하네요.
■대학에서 썸타는방법은 뭔가요?
아~ 대학이 참 쉬운것 같으면서 썸타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일단 자유롭다는 점과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빈익빈 부익부현상이죠.. 과마다 킹카퀸카가 있고.. 이런 사람때문에 연애하는게 쉽지 많은 않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법은 있답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동기CC]
신입생들에게 가장 잘먹히는 방법입니다. 신입생OT를 꼭 가세요. 그리고 가기전에 자신을 멋지게 가꾸어야합니다. 뚱뚱하면 살좀빼고, 말랐으면 근육좀 만들고... 신입생때는 애들이 아직 화장도 어설프고 옷도 잘 못있고 그래요. 그만큼 순진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OT에 가면 일단 남녀가 섞여서 술마시고 논다는 그자체에 홀릭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술자리 게임이나 일정장 팀단위이벤트등을 하면서 서로 친해지게됩니다. 원래 OT가 친해지려고 모이는 거니까요.^^ 하지만 스타일이나 외모가 별로라면 썸타기 힘들어요. 평균이상만 된다면, 큰 사고만 안치면 1~3명의 여자애들과 친해질꺼에요.
그리고 새터가 끝나면 그 여자애들이 맘에 안들어도 끈을 놓으면 안되요. 신입생들은 남자끼리 여자끼리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 이성에 어색한 사람들이 많거든요. 따라서 몇 안되는 알고있는 이성친구와 연락하고 밥먹고를 주기적으로 하세요. 그러면서 다른 여자애들도 알게 되고 같이 놀고 술먹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됩니다.
[동아리 CC]
동아리에서는 남자 선배 여자 신입생 형식으로 썸을 많이 타게 되죠. 사실 신입생 남자들은 썸타기가 힘듭니다. 복학생이나 1년 선배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썸을 타려면 동기밖에 없어요. 주변에서 자꾸 엮어 주는 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직장(알바)에서 썸타는방법
이건 실제 저의 친구가 일하다가 여자친구가 생겼던 일화인데요. 같이 일하다보면 호감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것이 몇달이 되다보니까, 여성이 완전 편하게 나를 생각해주었고, 자연습레 야구도 같이 보러가고 하다가 사귀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곁에 있는 사람과 썸타고싶으면 항상 눈에 띄고 의식적으로 신경쓰는 모습이야말고 가장 진솔한 썸의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