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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8. 17:36

고전게임 추천 Best 10

요즘엔 남자분들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도 게임을 많이 즐기시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PC게임은 남자가 많이 즐기는 편이랍니다. 어떤 통계조사에서도 모바일게임은 여성 고객이 훨씬 많다고 해요. 아무튼 요즘 나온 온라인게임을 하다보면 뭔가 자신의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실텐데요. 고전게임 추천을 통해서 여러분께 게임의 참맛을 알려드리려합니다.

 

 

 

그렇다면 왜 온라인게임으로 만족이 안될까요? 저는 이 딱 2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번째, 온라인에서는 엔딩이 없습니다.

-마치 끝이 없는 노가다를 뛰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온라인 RPG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게임성과 스토리의 부재

-온라인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접속한다는 조건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제가 할말이 많은게.. 온라인게임하면서 퀘스트 하시잖아요. 그거 다읽어 보시는 분있나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게임회사에서도 스토리보다는 컨셉에 신경을 많이 쓰고요. 이점은..참 국산 게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방송작가는 뭐 폼으로 있나요? 게임작가도 많이 뽑아야합니다..창세기전, 악튜러스 처럼..

 

 

 

아무튼 푸념은 이쯤에서 끝내고 본격적으로 추천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게임들은 도스, 윈도우, 게임기를 초월하여 정말 게임성과 모든 부분에서 꽤 높은 진정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았습니다. 지면에 모든 것을 담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시작할께요.

 

■이스 오리진

 

 

팔콤은 한때 일본의 PC게임 선두주자였습니다. 드래곤슬레이어 시리즈가 유명하죠. 이 시리즈에서 영웅전설, 제나두, 브랜디쉬 등이 파생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빼놓을 수없는 것이 이스 시리즈입니다. 컨셉도 아주 간단하죠. 빨간머리소년이(벙어리..ㅋ) 검한자루 들고 여행을 떠난다.. 전형적인 일본식 게임이죠. 하지만 훌륭한 스토리와 음악성(팔콤 사운드팀 JDK의 힘!), 

 

 

그리고 발전게임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리진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나마 PC로 마지막으로 발매된 게임이고,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이스1,2 이터널이 명작이긴 하지만, 공략집 안보면 길을 헤매곤 하거든요. 근데 오리진을 게임 초보도 깰정도로 쉽습니다. 액션성도 충분하구요. 그래서 첫번째로 추천해봅니다.

 

■에이지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에이지오브 시리즈는 윈도우 운영체제만 만들줄 알았던 마이크로 소프트회사가 게임산업에 전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탄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퀄리티가 뛰어났죠. 에이지오브엠파이어1에서부터 시작해 3까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만들었기때문에, 외국산 임진록2라고 할 수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역사적내용은 근거로 시뮬레이션 게임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보고전, 임진록, 충무공, 천년의 신화 등을 들수 있죠.(에공 임진록2도 추천할만한데 빼먹었네용..)

 

 

 

아무튼 에이지 시리즈중에서 3를 가장 추천하는데 그이유는 그래픽이 이질감이 없고, 다양한 요소로 시뮬레이션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살렸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한번하면 엔딩볼때까지 잡고 있는 그런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스타크래프트에 밀린 비운의 게임이죠. 당시에 가장 큰 화두가 스타가 이기냐 레드얼렛2가 이기냐 였습니다. 그 다음은 다이블로2와 녹스의 대결..(결국 블리자드 완승..) 레드얼럿2는 사실 도스게임의 후속작입니다. 도스게임의 레드얼렛1도 명성이 꽤 있었는데 2로 나오면서 성우 대역까지 해가며 완변한 한글화를 보여주었죠. 그리고 미션 시작전에 실사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영화를 플레이하는 느낌이었답니다. 게임성도 물론 훌륭하구요. 지금 다시 해봐도 계속하게 되네요. 그 다음에 최초의 3d 버전의 커맨드앤컨거 제너럴이 나왓었죠.

 

■피아캐롯2

 

 

남자라면 한번쯤 해보았을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 사실 저보다 나이가 좀 더 있으신 분들은 동급생2를 떠올리실텐데요. 저는 그거 엔딩을 못봤답니다. 공략집보면서 시간대에 찾아가야하고..그런게 귀찮았어요. 하지만 피아캐롯2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데 연애시뮬레이션의 게임가치를 충분히 실현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일본게임 특유의 므흣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게임성을 인정받아 청소년버전으로 국내에 발매되기도 했답니다. 컨셉은 알바하면서 겪는 썸타기 게임이랍니다. 통통 뒤는 미디음악이 귀에 남네요. 미니게임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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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이야기 시리즈

 

 

이게임도 남자들은 므흣한 게임으로 기억을 많이 하실텐데요. 사실 게임성만 놓고 봐도 꽤 컨셉이 훌륭합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라는 컨셉을 최초로 만들며 대중화 시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다만 아쉬운점은 우려먹기가 굉장히 심하다는 거에요. 무인도이야기1과 4는 같은이야기인데, 게임하는 방법이 달라졌구요. R이라는 버전도 있었는데, 그건 그냥 연애시뮬로 전락해버렸답니다.

그래도 신선한 컨셉으로 절반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고전게임 추천에 넣었습니다.

 

■니드포 스피드 모스트원티드

 

 

제가 참 다양하게 게임을 하긴했나보군요. 이번에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저는 솔직히 레이싱게임은 일주일을 못넘깁니다. 금방 질리거든요. 그런데 모스트원티드는 다릅니다. 레이싱경주의 재미를 충실히 살렸기 때문이에요. 특히 경쟁자와 대결할때, 이길려고 애쓰는(그래야 이벤트가 진행됨..) 저의 모습과 튜닝 그리고 환상적인 드리프트와 속도감은 역대 레이싱 게임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구니스

 

 

진정한 고전게임이 나왔네요. 그래픽만 보고 무시하지 말길 바랍니다. 1980년대 후반에 국내에 일본산 게임기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패미콤 게임기인데요. 국내에서는 현대가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서 판매했죠. 그때 대표적인 게임이 마리오1입니다. 닌텐도 전설의 시작이었죠.

 

 

하지만 마리오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구니스입니다. 당시 게임기의 성능을 최대한 살려서 정말 게임성에는 만점을 주고싶은 게임입니다. 마리오의 액션성과 위험한 데이브의 함정 피하기, 그리고 무기시스템 등등, 개인적으로 패미콤 게임중 최고하고 말하고 싶네요.(슈팅에서는 B-Wings 라는 게임이 명작이랍니다. 아차 콘드라도 있구나..)

 

 

■쯔바이!

 

 

또 팔콤게임이 나왔네요. 국내에 마지막으로 정식발매된 쯔바이입니다. 팔콤사는 이게임을 마지막으로 한국게임시장에서 철수합니다. 당시 국내는 인터넷이 막 활발하게 되고 있던 시점이었는데요. 저작권이나 이런게 확립이 안되어서 와레즈라는 사이트를 통해(요즘의 토ㄹㅔㄴ트같은거) 게임을 쉽게 구할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게임회사 손실이 장난아니였죠. 어쩌면 팔콤이 결정을 잘한 걸 수도..리니지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등장하면서 온라인게임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시기였으니까요..

 

 

그래도 아쉽기는 합니다. 요즘 팔콘은 게임 우려먹기에 너무 오덕스러움이 강해졌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게임성에 충실했기때문입니다. 음식을 먹어야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업하는 시스템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미려한 그래픽은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 라스더 원더러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만든 그라비티사가 만든 처녀작입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당시에 훌륭했답니다. 지금해도 재미있어요. 단순 전진 액션게임이지만, 마법과 무기구입을 적용하였고, 레벨업시스템도 있답니다. 배경음악도 당시에 형체도 제대로 없었던 soundTemp 음악팀이 만들어서 귀도 즐겁습니다. 다만 짧은 플레이타임은 아쉽답니다.

 

■리크니스

 

 

창기기전의 장인 소프트맥스의 처녀작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진액션인데요. 깔끔한 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게임이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점프를 한번뛰면 방향전환이 안됩니다. 현실성에 충실했죠...하지만 점프 한번 잘못해서 죽기 쉽상이라는.. 하지만 음악도 훌륭하고 언젠가 엔딩을 보겠다고 벼루고 잇는 게임이랍니다.

 

■ 삼국지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햐... 이게임들은 말이 필요할까요? SRPG의 전설급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파랜드 시리즈(이것도 명작인데 1,2까지만 명작..) 랑그릿사(이것도 2까지만..)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는 점때문인지 아직까지 많이 재플레이되고 있는 게임들입니다.

 

 

하지만 공명전 보다는 영걸전과 조조전이 많이 플레이가 되고 있는데요. 영걸전의 경우에는 예전에 컴퓨터 펜티엄mmx 133급...즉 펜티엄1이 나왔을때 컴텨 사면 기본적으로 영걸전이랑 워크래프트2는 기사님이 깔아주셨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플레이를 많이 해보셧을꺼에요.

 

 

조조전의 경우에는 깔끔한 그래픽과 전투의 편리함 그리고 역사를 배울수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구요.

 

 

사실 저도 삼국지 게임하면서 역사에 대해 많이 배웠답니다. 실제내용이랑 게임내용이랑 다른지 비교해보면서요. ㅋ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삼국지14입니다. 스팀에서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요즘 삼국지는 어떤지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메타녀

 

 

이 게임이 나왔을때는 시디 게임 시장이 막 부흥하고 있을 때였답니다. 통큰이라는 회사에서 일본산 게임들을 시디한장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대량 판매를 하였는데요. 저는 그게 오늘날 주얼시디의 시초라고 봅니다. 어떤 메뉴얼로 없이 달랑 시디한장.. 그런게임중에는 푸쉬푸쉬등 여러개가 있었는데요. 대부분 쓰뤡게임들이고... 그중 하나 건진것이 마로 메타녀입니다.

 

 

사실 메타녀는 SRPG로 상당한 고민을 한것을 볼 수있는데요. 어빌리티시스템과 SRPG의 맹점인 전투화면에서 멍때리는 일을 보다 즐겁게 하기 위해 전투화면중에도 마우스로 축적이나 방어등 액션을 취할수 있게 만든점이 아주 특이합니다. 또 전략도 상당히 써야하구요. 다만 메타녀2는 그닥 재미가 없더군요..

 

 

■ 타이리안

 

 

슈팅게임이 나왔네요. 타이리안은 조금 웃긴 사연이있습니다. 위에 화면 보시면 2000이라고 쓰여있죠? 그런데 사실 이게임은 1990년대 초반에 나온게임이랍니다. 엄청 오래된 게임이에요. 그런데 2000이라고 판매업자가 도트만 좀 수정해서 다시 파는 거죠. 그만큼 당시 도스에서 구현할 수있는 그래픽을 끌어올렸답니다. 프레임도 좋구요.

 

 

무엇보다 주목할점은 전후 무후한 슈팅게임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쉴드시스템과 무기를 구매해서 장착하는 시스템, 그리고 2인용플레이를 하게되면, 1p는 키보드, 2p는 마우스로 하게 되는데 합체해서 싸우면 무기가 다르게 나갑니다. 음악도 우주풍의 훌륭한 음악이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라이덴 시리즈보다 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퍼스트퀸4

 

 

도스게임중에서 이게임을 빼놓으면 안되죠. 486컴퓨터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깔아야했던 퍼스트퀸4입니다. 당시에는 도스기반이라서 게임구하기도 힘들었는데요. 디스켓으로 게임을 사던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일본게임인 이 퍼스트퀸은 정말.. 전국의 컴퓨터 소유자에게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게임입니다. 당시에 PC통신도(천리안,나우누리, 새롬데이타맨?ㅋ)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서 소통의 창구가 게임잡지뿐이었습니다. 엽서보내고 그러는 거죠... 당시에 컴퓨터가 귀해서 저는 없어서 동네형집에 놀러가곤했는데, 그형이 주구장창 이게임만 한 기억이 나네요. 그 뒤에 약 10여년이 지난후 제가 플레이 해봤는데도 재밋습니다.

 

 

지금 즐겨도 충분한 볼륨과 재미를 발휘하구요. 플레이 할때마다 전략을 다르게 할수있어서 재플레이할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또 RPG와 시뮬레이션과 액션을 합쳤기 때문에 신장르를 개척해다는 평도 듣습니다. 지금도 팬카페가 있을 정도이죠.

 

 

■다크세라핌

 

 

딱 보니까 어디서 본것 같지 않나요? 맞습니다 퍼스트퀸4를 제작한 회사에서 만든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타락천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보다 RPG에 더 주안점을 두었답니다. 그래픽도 지금봐도 봐줄만 하다고 생각하구요. 퍼스트퀸과 마찬가지로 도스기반의 컴텨가진 분들은 한번씩 해본 게임이랍니다.

 

 

특히 스토리가 인상적이랍니다. 조금 철학적이라고 해야하나.. 타락한 천사가 다시 자신의 지위를 회복하고 엔딩에서 신과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참..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고전게임 추천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웅전설 가가브시리즈(3,4,5)

 

 

또또 팔콤이네요. 제가 팔콤 덕후는 아닌데..하다보니 이렇게 됩니다. 그만큼 한때 훌륭한 게임회사였어요. 나 게임좀 해봣다! 싶은 분들이라면 절대 빼놓으면 안되는 것이 영웅전설 가가브 트롤리지랍니다. 컨셉은 가가브라는 사건으로 갈라진 3개의 대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요. 특징은 각 편이 서로 오묘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 영전5에 주인공 폴트는 나중에 영전3에서 올도스대성당의 오르겐 연주자로 나오구요. 영전5의 토마스와 해적라몬은 3에서 대머리 도박사와 시장으로 나온답니다. 또 영전4에서 나온 대마법사 미첼은 3,5에서 올테가(라프할아버지)로 나오는 등.. 자꾸 플레이를 하면서 곱씹게 하는 매력이 있답니다.

 

 

그중에서 호불호는 갈리지만 최초로 보는 게임이라는 컨셉을 보여준 것이 바로 영웅전설3 하얀마녀 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 플레이해보면 전투로 자동전투이고(신영전3에서는 바뀌었지만..) 장비 맞추는 것도 별로 없고, 일직선 스토리입니다. 자유도가 거의 없죠. 하지만 짜여진 이야기를 직접플레이하면서 보는 재미로 충분히 커버를 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게임의 가치를 바꾼 것이죠.

 

내가 이겨서, 강해서 즐거운 게임이 아니라..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하게되는 진정한 드라마틱 RPG의 선구자라고 생각해요.

 

 

그점을 착안 했는지 신영전4에서도 구영전4의 자유도를 버리고 획일 스토리로 가게됩니다. 그래서 팬들의 반발도 좀 있었지만, 저는 스토리가 정리된 느낌이라 좋았어요. 다만 신영전4는 아루온에서 서비스하다가 도산해버려서 한글판으로 즐길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구영전4를 하셔야해요..(참고로 구영전4는 노가다가 심하답니다..)

 

■ 파이널 판타지 6

 

 

최근까지 나왔던 라이트닝이 주연인 파판13시리즈는 정말 게임성이 최악이었죠. 그래픽만 그럴싸 하고 스토리는 이상하고..볼륨은 큰데 지루한게임.. 하지만 파이널판타지도 10까지는 꽤 훌륭했답니다. 그중에서저는 파판6을 강추할께요. 게임덕후라면 이게임은 기본으로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당시 슈퍼패미콤 게임기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음악또한 OST가 인상적이죠. 세리스의 오페라씬이 기억에 남네요. 게임이 작품이 될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 그런 게임이랍니다.

 

 

■ 크로노 트리거

 

 

닌텐도가 지금은 고전하고 있지만 한때는 플스를 발라버릴정도로 훌륭한 RPG가 많았답니다. 그중 하나가 크로노트리거에요. 스토리는 시간여행을 떠나서 지구를 구하자! 뭐 이런 내용인데.. 영화 백투더뷰쳐를 일본식 게임화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드래곤볼 그린 사람이라서 그림체가 드래곤볼느낌이 나구요. 음악도 물론 빼놓을 수없을 정도로 좋고, 전투하는 재미도 노가다 필요없이 할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석기시대에서 씨앗을 심어서 종말 직전으로 와서 그 씨앗(맞나..?)으로 세계를 구하는 모습을 정말 감동적..ㅠ

 

■천지창조 - 테라니그마

 

 

앞서 말한 슈퍼패미콤 게임들도 훌륭하지만 저는 1개만 뽑으라면 바로 천지창조를 선택하겠습니다. 내용은 한 소년에 이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임인데요. 특징으로는 위에 파판6와 크로노트리거는 게이지가 차면 전투하는 시스템이지만, 천지창조는 바로 액션입니다. 진정한 액션RPG인것이죠. 

 

 

스토리도 결고 가볍지 않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세계를 창초하게된 주인공은 식물,동물,새,인간 등을 부활시키고 그들의 미래까지, 도시의 성장까지 도와주고 지켜봅니다. 그러다 드디어 집에 오지만...결국 그 자신은..끝에 초 반전이 있으니..(엔딩이 너무 슬퍼..ㅠ) 반.드.시. 해봐야할 고전게임이랍니다..ㅠ

 

■녹스

 

 

디아블로2에게 발린 녹스입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아주 훌륭해요. 왜 망했지? 라고 의문이 들 정도랍니다. 서양식 액션 알피쥐에 아주 충실했지만 블라자드의 마케팅과 배틀넷의 존재감으로 폭삭 망했죠. 하지만 지금도 명작이라 칭송하는 유저가 많답니다.

 

 

직업별로 특징도 아주 뚜렸햇어요. 그래서 요즘 국내 온라인게임은 직업별로 차이가 스킬정도만 날 뿐인데, 녹스는 직업별로 아예 가는 길이 다릅니다. 참 명작인데..개인적으로 2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심시티 시리즈

 

 

영원한 도시 시뮬레이션의 명작 심시티입니다. 맥시스가 망해버렸지만 심시티2000부터 4까지는 정말 괜찮았죠. 위에는 3000의 화면이랍니다. 2d인데 깔끔하죠?

 

 

사실 국내에서는 심시티2000으로 가장 유명했을꺼에요. 도스에서 이정도 퀄리티가 나오다니..ㄷㄷ

 

 

그 정점을 찍은 것이 심시티4입니다. 아직까지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발적화로 인해서 고통을 호소하는..(도시가 커지면 아무리 고사양이라도 버벅댐)

 

 

하지만 심시티5와 소사이어티부터 인기가 확떨어졌죠.. 아무래도 매니아적인 게임인데, 대중적으로 가다보니 기존 매니아들이 노잼(너무 쉬워서) 다 나가버린듯..

 

■ 타이쿤 시리즈

 

 

국내에도 한때 스쿨타이쿤등등 해서 베끼기 식 명칭이 많았는데요. 원래는 트랜트포트 타이쿤이 원조랍니다. 도시에서 운송사업을 하는 게임이었어요. 심시티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그 후에 나온것이 롤러코스터 타이쿤이었구요.

 

 

어렸을때 기차놀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게임이었습니다. OTTD라고 해서 타이쿤 회사에서 소스를 오픈해서 일반 유저들이 수정해서 무료배포하고있답니다. 한글판과 윈도우 고화질 버전도 있어요. 쉽게 구할 수있으니 관련커뮤니티를 찾아보시길..

 

 

■ 환상서유기

 

 

국산 게임 중에서 안좋은 관습이 있었는데요. 바로 국내 애니메이션을 대충 만들어서 게임화 하는 거였습니다. 원소스 멀티유즈에는 맞지만 정작 게임성은 그지같았죠. 그런 편견을 깨는 게임이 있었어니! 바로 환상서유기입니다. 이게임은 날아라슈퍼보드 컨셉을 기초로 만들어졌는데요. 머털도사와 함께 지금까지도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명작게임으로 손꼽히고있습니다.

 

 

스토리도 만화를 보듯이 훌륭하고 전투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상자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하지만 제작비가 부족해서 중간에 없어진 스토리도 많고 플레이할수록 스토리에는 서브퀘스트가 있는 것 처럼 나오는데 그냥 지나가야할때가 있습니다. 못만든것이죠.. 완성도에서 많이 안타깝지만, 이때 게임회사가 다시 뭉쳐서 만든다면 역대급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악튜러스

 

 

손노리와 그라비티가 국내 게임회사로는 처음으로 순수하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든 국산RPG 악튜러스입니다. 엄청난 원고지 분량과 반전 스토리, 그리고 아이템사전등등 꼼꼼함과 손노리 특유의 개그감각, 그리고 SoundTemp팀의 고품질 BGM까지 국내에서 이런 게임이 나올 수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훌륭한 국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까지 수출이 되었었죠.(창세기전 서풍의 광시곡도 수출된 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출시일을 지키려고 애쓰다가 2장 이후로 스토리가 급 전개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플레이 해보면 2장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3장부터는 스토리가 빨리빨리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당시에 악튜러스 출시일이 1년이상 지연되었었는데 압박감이 장난아니였겠죠.. 오죽하면 게임잡지에 팬들의 아우성이 올라올 정도이니..

 

 

그래도 국내 게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산 게임중에서 작품이라고 말할 수있는 게임은 개인적으로 딱 2개입니다. 창세기전과 바로 악튜러스이죠.

 

 

 

고전게임 추천을 해보았는데요.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그래도 아직 다 말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파랜트택틱스, 임진록, 나르실리온, 씰 등등 많은디..ㅠ) 그래도 이글을 보시고 어랏?! 이런 게임도 있었구나 하고 하나라도 아셨으면 보람을 느낄 수있을것같아요.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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