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재미 있는 점은 지각하는 애들은 지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하나같이 그들은 선생님께 "저는 원래 잠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늦게 일어났어요.." 라곤 합니다. 또는 자신의 뭔가 각오하고 준비하는데 의지와는 다르게 자꾸 늦게 일어나서 스스로에서 화가 나는 경우도 있을 꺼에요.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지만, 지금은 고쳤다면 믿으시겠어요?ㅎㅎ 그래서 잠을 덜자고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해요.
■의지력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내일은 반드시 일찍 일어나자라고 각오하지만, 큰 변화는 없는게 현실이에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일찍 잘도 일어나는데 왜 나만 잠이 많을까요? 물론 신체적이고 유전적 요소가 있을 수도 있어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충분히 이럴 수 있고 치료를 해야겠지만, 사실 여러분이 여기에 속할 확률은 드물다고 보기 때문에 잠이 너무 많아요라고 호소하는 분들의 원인은 다른데 있다고 봐요.
■얼마나 절박한가?
여러분은 살면서 절박한 적이 얼마나 있나요?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한가지 떠올 꺼에요. 화생방 훈련에서 가스 속에서 고통스러워 할때 산소의 절박함을 느꼈을꺼에요. 그리고 그때 내가 숨쉬고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도 알게 되죠.
아무튼, 수업중에 졸거나 평소에 잠자는 시간이 너무 긴 분들은 뭔가 절박한 일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내일 당장 뭘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 누군가의 압박에 의해서(학교라면 선생님, 직장이라면 상사) 즉, 타의에 의해서 잠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가만히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내일 빨리 일어날 정도로 간절한 이유를 찾는 겁니다. 여기까지만 와도 절반은 성공이에요.
■꾸준한 자기 최면
하지만 절박함이 일시적이라면 잠이 너무 많아요라고 하는 사람들에겐 미봉책일 뿐이에요. 따라서 꾸준하게 자꾸 자기최면을 걸어야해요. 화장실을 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내가 설정한 절박한 상황임을 스스로 자꾸 깨우치게 하는 것이죠.
■의식이 있으면 후다닥 움직이자
마지막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으신분들을 위한 마지막 조언은 눈떳을때 후다닥 화장실로 가서 세수하고 머리를 감으라는 거에요. 절박함과 자기 최면까지 왔으면 아침에 눈을 뜨기는 해요. 그런데 문제는 춥거나 더 자고 싶거나 해서 다시 이불속으로 쏘옥 들어간다는 거에요. 여러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무의식 중에 깨었났다가 다시 자는 경우가 많고 이것때문에 지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거에요. 따라서 눈뜨면 바로 씻는 습관을 들이면 지각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