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나 여름인데, 유독 실내에서 몸이 추워요라고 하소연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추위를 잘하는 사람들인데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체질이고, 그다음은 활동량이고, 마지막은 신진대사 문제 일 수 있습니다.
먼저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들은 늦은 봄까지 내복을 입을 정도로 추위를 잘 타시는데요. 이런분들은 실내에 있을때, 바람을 맞지 않도록 해주셔야합니다. 늦봄이라도 창문을 열어서 바람이 불면 사람에 따라서는 춥거든요. 미지근한 바람이라도 체질이 찬 사람은 체온을 낮추고 감기까기 걸리게 하니까 바람만 막아도 상담 부분 해소가 됩니다.
두번째로 활동량이 평소에 적은 분들은 자연스레 체온이 내려가서 몸이 추워요. 우리가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씻고 나와도 한동안은 몸에 땀이 납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몸은 천천히 뜨거워졌다가 천천히 식기 때문인데요. 평소에 움직임이 별로 없는 분들은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약한 추위가 몸의 온도를 서서히 낮추는데, 체온이 낮아졌을때 그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가 되면서 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것입니다.
방법은 점심시간이나 잠깐 밖에 나와서 햇볕을 쐐주고,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차를 먹어도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금방 다시 춥게 되기때문에, 약간 땅이 송글할 정도로 움직여 주신다면, 몸이 추워요라는 소리가 좀 덜 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진대사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빈혈 증세가 있거나 피부가 유독 하얀분들이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쉽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강추하는 것이 족욕과 반신욕입니다. 틈날때마다 족욕을 해주면 체온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준답니다. 되도록 반신욕이 더 좋겠지만, 번거롭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니, 손쉽게 할 수 있는 족욕을 해보세요.
족욕기를 사면 편하겠지만, 전기와 감전등의 위험도 있으니, 그냥 커피포트에 뜨거운물와 약간 깊은 대야를 이용하여 해주는 것도 좋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임시방편이 안되시는 분들은 몸이 추워요라고 말하시면서 그냥 있지 마시고, 1000원짜리 핫팩이라도 사셔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저하는 면역력약화로 별거아닌 세균도 이기지 못하고 몸이 탈이나거나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