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짝사랑한 경험은 1번쯤있을 것이다. 하지만 짝사랑 고백과 성공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까? 연애란 시작하는게 늘 어려운 법이지만, 나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보편적인 방법들을 공유해본다.
1.외모점검이 필요할때는?
외모지상주의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어느정도 첫인상은 중요한부분이다. 하지만 외적인 면을 그리 따지지 않아도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외모가 중요할때는 언제일까?
만약 짝사랑 고백을 하고 싶은 이성과 친하지 않고 오가다가 인사정도 하는 정도라면 외모를 가꿀 필요가 크다. 반대로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함께 활동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이라면 외모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공통적으로 외모를 가꾸면 좋다. 과도한 성형이나 이런게 아니라면 꾸밀 수록 좋다는 것이다.
2.주변의 평가
다음으로 중요한게 자신이 속한 학교나 그룹에서 평가다. 특히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을 하려고 한다면, 주변의 평가가 생각보다 중요한데, 여성이 매력있게 느끼는 남자는 주변의 평가가 좋은 남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일때는 여성이 좋은 평가 여부보다는 나쁜 평가 여부가 더 영향을 끼진다.
어장관리를 당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고 여기에 거부감을 가지는 남성들이 있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할때는 나쁜 평가만 없으면 성공확률이 높다.(물론 남자가 어장관리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따라서 짝사랑 고백하는 당신이 여자라면 나쁜 평가는 적어도 없도록 해야하고, 남자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교회 오빠같다. 착하다. 등등)를 받는 것이 좋다.
3.섣부른 고백은 실패를 낳는다.
많은 사람들이 고백에 실패하는 경우는 뜬금없는 고백때문이다. 보통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데이, 빼빼로 데이 등 기념일에 많이 고백을 하는데, 실퍃할 확률이 체감상 90%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라도 잘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고백을 하면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고벡을 받으면, 일단 외모로 상대를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 고백하는 여러분은 보통남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모에서 큰점수를 받기는 힘들다. 그리고 일단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만약 사귀었다가 잘못되면, 학교내나 회사내에서 안 좋은 소문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 거절하게 된다.
4.고백이 성공하는 단계
남녀가 누가 먼저 짝사랑 고백을 하든지간에 성공하는 순서가 있다. 일단 친해져야한다. 소개팅이나 맞선자리가 아닌 이상 둘이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소개팅에 실패하는 사람들도 첫날 고백을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개팅도 보통 3~4번 만난다음에 고백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
짝사랑 중일때 대부분 인사정도만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너무 좋아해서 옆에서 말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의 힘을 빌어서 여러명이 같이 식사를 하거나 놀러가는 등의 활동을 계속 해줘야한다. 그 와중에 은근히 챙겨주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한다.
고백을 할때는 우선 분위기가 좋은 곳이면 좋다. 꼭 비싼 곳일 필요는 없고 사람들이 적당히 있고, 한껏 기분좋은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번화가 카페나 길거리, 집앞 등이 적당하다. 말하는 내용은 정답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진심있게 전달해야한다는 것이다. 작은 선물도 준비하면 좋다. 하지만 슬픈 사실이 있으니..
5.첫사랑 고백은 대부분 실패한다.
모솔인 사람들이 연애를 시작도 하기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좋아하는 이성과 제대로 친해지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너무 떨리기 때문에 주체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성이 좋아하는 외모와 스타일을 꾸미는 것이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챙겨주면서 은근한 작업을 거는 스킬도 부족하다.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 유재석이 말했다.
"무얼 선택하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렇다. 여러분이 짝사랑 고백 후 차였을때 이후의 행동이 중요한 것이다. 마음을 추스리고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진 않았는지, 알게 모르게 배려하지 못하진 않았는지, 이성이 싫어하는 행동만 하지 않았는지 등을 곱씹으면서 자기계발을 해야한다. 그렇게 상처가 아물면서 하나하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솔직히 실패할 확률이 너무나 높은 것이 짝사랑과 소개팅이다. 그러면 우리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줄 알면서도 왜 하는가? 그중에도 커플이 되는 경우가 반드시 나오기 때문이다. 낮은 확률에도 당당히 도전하는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다.
"거절당하는 것에 상처받지 말고 한뼘한뼘 성장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