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려고 고생하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말라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의 형제의 경우에는 저는 찌는 편이고, 동생은 너무 말랐었는데요. 그래서 형이 동생꺼 뺏어먹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살이 안찌는 이유를 알게 되고 치료하니까 바로 찌더군요.. 말라서 고민인 여러분들께도 공유해보겠습니다.
1.질병이 있다.
친동생의 경우에는 평소에 몰랐는데, 말라도 너무 말라서 (키 185에 50키로 나갔음) 그냥 건강검진 차원에서 병원을 갔는데, 몇가지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바로 늑막염과 폐결핵이었는데요. 동생이 평소에 탄산음료와 과자 초콜릿을 엄청먹고, 밥은 잘 안먹는 스타일이었는데(오죽하면 컴텨할때 탄산음료와 초콜렛이 항상있음) 그렇게 탄수화물을 먹어도 살이 안쪘는데.. 알고보니 살이 안찌는 이유가 병때문에 그런거였습니다.
그래서 군대도 연기하고 몇개월에 거쳐서 항생제등의 치료를 통해서 완치가 되었는데요. 신기하게 그뒤로 먹으니까 예전보다 빨리 살이 쪗습니다. 먹는 식습관이야.. 그대로죠.. 그런데 지금은 85키로정도까지 나갑니다. 거의 몇년 걸렸어요.
2.체형과 체질을 무시못한다.
우리 집에서 엄마는 옆으로 퍼지는 스타일이고 제가 그걸 물려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왜소하신데 배만 나오는 개구리 스타일인데 동생이 이걸 물려받았더군요. 두 형제 모두 똑같이 많이 먹는데도, 동생은 배만 나오고, 저는 전체적으로 덩치가 커졌습니다. 즉, 살이 안찌는 이유로 체질적인 부분때문에 배만 나오고 덩치는 안커질 수 있어요.
3.한번에 많이 못먹는다.
그리고 마른 사람들의 특징은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못먹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친동생도 과자나 초콜릿을 먹기는 하지만, 거의 입에 달고 살지만 조금씩 여러번에 나눠서 먹거든요. 그런데 저는 하루에 1~2끼 밖에 안먹는데 한번에 많이 먹습니다. 물론 중간에 아이스크림 1~2개 정도 먹고요.
아무튼 과식이 살찌는 이유가 되는데, 마른 사람은 거의 깨작깨작 먹는 경향이 큽니다. 또 본인은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뚱뚱한 사람이 보기에는 별로 많지 않은 양인 경우가 많구요.
따라서 포만감으로 많이 못먹는다면,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카레나 짜장, 튀김, 라면 같은 것들이에요. 그리고 같이 운동을 해줘야합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게 되면 식욕이 증가해서 더 먹게 되고, 근육이 펌핑이 되서 살찌는 것과 비슷하게 몸집이 커지는 효과가 있어요. 이때문에 반대로 운동으로 살빼는 사람들은 몸무게가 오히려 늘어서 걱정하죠..ㅠ
이렇게 살이 안찌는 이유들을 알아보았는데, 가장 먼저 질병을 의심해보시고 정기 검정을 받아보세요. 제동생의 경우에는 질병치료가 핵심이었습니다. 너무 살찌는 것도 마르는 것도 병이니까 꼭 치료해서 건강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