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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6. 18:48

오버워치 잘하는법 딱 3가지만 해보자

오버워치의 기세가 대단하다. 스타크래프트와 롤을 이어서 대세 게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속속 초심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늘지 않는 실력에 오버워치 잘하는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서 내가 연습했던 방법들을 3가지만 써보겠다.

1.총알 투사체의 속도에 주목하라

오버워치는 다른 FPS게임과는 다르게 총알이 날아가는 속도가 캐릭터별로 다르다. 가장 빨리 날아가는 것은 바스티온과 솔져, 위도우, 아나 저격모드 이고, 상대적으로 느린것은 루시우, 겐지, 정크랫, 한조 등이다.



이게 왜 오버워치 잘하는법에서 중요하냐면, 에임 연습할때 감을 익히기 위해서 이다. 대표적으로 아나의 경우에는 그냥 총을 쏠때와 저격할때 총알 속도가 다르다. 저격으로 쏘면 거의 즉발로 날아가지만, 저격모드 안하고 쏘면 투사체 속도가 약간 느리다. 그래서 만약 우리편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면, 에임을 그보다 약간 더 오른쪽으로 여유를 주고 쏴야지 회복총알이 맞는다.

한조와 정크랫은 더 까다롭다. 다른 캐릭터 총알은 똑바로 날아가는데 속도차이만 있다면, 한조, 정크랫은 총알이 중력 영향으로 아래로 떨어진다. 그나마 정크랫은 범위 데미지라서 헤드를 꼭 안노려도 되지만, 한조의 경우에는 헤드샷을 노려야 원샷원킬이 되기 때문에, 에임연습이 더 중요하다.



한조를 잘하는 방법은 화살을 당기는 정도에 따라서 화살이 어느정도 아래로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연습실에서 봇들 헤드샷 해가며 감을 익혀야한다. 그리고 좌우로 움직이는 봇들을 상대로 에임을 좌우로 여유분을 어느정도 더 줘야하는지 연습해야한다.


디바가 터지면 송하나가 탈출한다. 송하나를 잘하는 사람은 또 엄청 킬을 잘따는데, 체구가 작고 총알연사속도가 빨라서 딜이 꽤 쎄다. 또 디바는 멀리 있는 적에게 거의 데미지를 못주는데 송하나는 정확한 데미지를 많이 줄 수 있다. 그런데 송하나의 총알 투사체 속도도 약간 느린편이다. 그래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쏘면 총알이 좌우로 포물선 형태로 날아간다. 이점을 염두하고 에임을 적에게 정확하게 맞추지 말고 오른쪽이나 완쪽으로 약간 빗겨나가게 조준하고 쏘아서 맞추는 연습을 해야한다.



2.캐릭터별 상성과 역할

생각보다 오버워치 잘하는법을 찾을때 상성을 고려안하는 사람이 많은 것같다. 리그에서 겐지가 워낙 날라다니고 정크랫이나 바스티온은 잘 안나오다보니 랭킹전에서 정크랫, 바스티온 고르면 바꾸라고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엄연히 오버워치도 상성만 잘 이용하면 초보자도 칭찬을 받을 수 있다.

정크랫의 최대 장점은 적을 쳐다보지 않고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왕의 길이나 아이헨발데처럼 좁은 일방향 길이 있는 곳에서 유리한데, 벽을 위로 예측 샷을 계속 하면 적이 혼비백산하여 흩어지기 때문에, 응집력을 흩뜨릴 수 있다. 또 지뢰의 경우에는 트레이서와 겐지가 원맨쇼를 할때 발을 묶어서 죽이기에 좋다.

바스티온은 몸집이 커서 너무나 잘죽는데, 잘만 쓰면 정말 짜증나는 캐릭이다. 특히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2층 쪽에 맵을 크게 순회하는 발판이 있는데, 거기서 발칸모드로 쏘면, 바스티온의 최대 약점인 말뚝샷을 발판 이동으로 보완이 되면서 극딜을 넣을 수 있고, 접근하려고 해도, 디바 정도가 아니면 올라타기전에 녹아버린다.  

겐지의 튕겨내기가 짜증나는가? 그러면 시메트라, 윈스턴, 자리야를 해서 비투사체공격으로 무찌르자. 이처럼 캐릭별 상성을 기억하고 그때그때 적절히 바꿔준다면, 1인의 몫을 해낼 수 있다.

3.맵 분석

맵을 잘알아야하는 이유는 힐러가 없는 경우 회복팩을 먹기위해서도 있지만, 적의 통수를 치기위해서이다. 특히 리퍼의 경우에는 맵을 잘 알아야하는데, 궁극기를 쓸때 어디서 오는지 적이 이미 알고 있다면.. '죽어!!죽어!!'외치기 전에 본인이 사망해버린다...



하지만 리퍼는 장거리 두더지 이동기술이 있다. 이걸로 적의 시야를 피해서 적 뒤로 갈수가 있다. 발자국도 안들리기 때문에 통수공격에 훨씬 유리하다. 두더지 이동스킬로 높은 곳에 올라가기도 용이하고 떨어지면서 궁극기를 쓰면 팟지는 너희 것!

또 한조의 궁을 쓸대도 어디서 날아올지 예측이 되면 다 피해버린다. 그런데 적 뒤에 숨어서 쏘게 되면, 궁소리를 처음에 적이 듣고 예상한 곳에서 용이 안날아오면 당황하여 어버버하다가 궁을 맞아 죽게 된다.

그리고 오버워치 잘하는법에 명심할 것은 캐릭터별로 유리한 위치가 있다. 66번 국도의 경우에는 수비일때 1층 동굴에 에너지팩이 있는데, 여기에 로드호그가 있다면, 라인, 정크랫이 있지 않는 이상 섣불리 못들어간다.(근데 라인은 화물 밀어야하니 잘 안들어옴) 

로드가 동굴속에서 갈고리로 땡겨서 원킬을 내기에 좋고, 얻어 맞아도 바로 에너지팩쪽에가서 먹으면서 자힐을 해버리면 금방 피가 만땅이 된다.(여기에 솜브라가 에너지팩을 해킹해놓으면 더 굿!) 그래서 체력 200이하인 캐릭터는 아예 동굴을 못들어간다.

이처럼 오버워치는 롤의 FPS버전을 떠올린 만큼 단순한 구조이지만, 그 속을 잘 분석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이런 요소들을 하나하나(맵 위치, 스킬 얍샵이 등)알아가고 실전에서 적용하는 것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초보탈출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