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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0. 19:25

개고기 효능 찬성 반대 입장 총정리~!

여름이 찾아오면 복날 먹게 되는 개고기 효능을 알아보고, 이때마다 이슈가되는 개고기 찬성 반대 입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개고기를 딱 한번 먹어봤는데요. 강아지를 키우거나 한적은 없지만, 개고기에 대해서 중립적이었다가, 지인(어르신)의 권유로 먹게 되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삼계탕같은 느낌과 식감이었는데, 처음 먹는 거라서 그런지 많이 낯설었답니다. 그뒤로는 굳이찾아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날이 되면 꼭 개고기를 찾는 분들이 계신데요. 과연 어떤 효능이 있어서 일까요?



1.기력을 보충한다.

복날에 더위에 사람들이 치지면, 제 힘을 내지 못하고 금방 지쳐서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동양의학서에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이며, 몸을 가볍게하고 활동적으로 만들어 주는 개고기 효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양기를 보충해주는 음식이어서 성기능 증진과 같은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2.열을 내준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이라서 몸이 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였는데요. 따라서 반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3.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음식이다.

동양에서 개고기를 먹게 된 이유는 서민들의 단백질 보충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어서 야만적이라고는 하지만, 중국에도 개고기를 먹는 부족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개고기 섭취를 허용하는 주가 20여 주에 가깝다고 하구요. 물론 단순히 개고기 효능 때문에 잔인하게 직접기른 애완견을 먹었다는 것은 아니고, 닭, 돼지, 소 처럼 가축의 일종으로 보았다는 것이죠. 


4.동맥경화 및 심혈관 질환에 좋다.

개고기는 소고기와는 다르게, 불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 또한 적어서 닭고기나 오리고기와 유사하게 혈관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효능에도 야만적인 행위라고 먹지말자는 운동이 커지고 있지요. 그렇다면, 각측의 입장을 볼까요?



■개고기 찬성 입장

1.우리나라의 고유의 식문화이다.

옛 고서에 보면 고려시대에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벽화에도 개를 잡는 그림이 있을 정도로 개고기는 한반도에서 자연스런 식문화였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원래 예전부터 먹었던 개고기를 먹는 것을 야만인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어느 나라를 가든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줘야하는데, 자신의 문화에 반한다고 야만적이라는 논리면, 식인종들도 무조건 야만적이라고 할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개고길 먹는 걸요.

2.자신의 애완견을 먹지 않는다.

개고기에 대해서 가장 큰 오해는 개고기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 자신이 아끼는 애완견을 먹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옛날 얘기에 따르면, 서민들이 먹을게 도저히 없을때, 서로 개를 교환해서 먹었다는 썰도 있고, 지금 우리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고 개에만 집중하다보니 잔인하게 느껴질 뿐.. 오늘날에도 시골에는 앞마당에 닭을 키우다가, 손님이 오면 닭을 잡아서 대접합니다. 그러면 닭을 직접 키워다가 잡아먹는 문화도 야만적이라고 할 것인가요?



3.개만 애완동물인가?

개고기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참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를 보면 말을 소중히 아끼는 문화권, 소를 신으로 모시는 문화권, 혹은 닭이나 돼지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등등 애완동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단지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개만 먹지말라는 것은 애완동물들의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은 그럼 치킨은 절대 안먹나요? 삼겹살도 안드시나요?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어긋나고 지나친 사랑때문에, 오히려 개와 고양이에 속하지 못한 동물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고통의 원인이 당신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그리고 당신이 만약 삼겹살을 먹는다면, 할랄문화권(돼지고기 금식)사람들에게 야만인 소리를 듣을 수도 있습니다.



■개고기 반대 입장

1.개와 인간의 오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원래 개는 늑대의 일종으로 인류가 원시인일때 늑대를 길렀고, 이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늑대의 야생성이 사라지고 인간친화적인 동물로 변한것이 개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북극의 썰매개와 세계많은 곳에서 개와 인간의 관계가 독특함을 알 수 있고, 심지어 우리나라도 주인을 지킨 개 이야기와 하얀 마음 백구의 실제 사례처럼 인간과 늘 함께하는 특별한 동물입니다. 따라서 이 특별한 관계를 앞으로 발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개고기를 섭취하는 문화를 억제하여 개에 대해서 인간이 존중해주는 문화를 가져야합니다.
2.문화는 변화한다.
개고기 찬성 측의 우리나라가 옜날부터 개고기를 먹는 식문화가 있다는 주장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화는 그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도 하고 변하기도 합니다. 특히 음식의 경우에는 시간 흐름에 따라서 특히,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빠르게 변화합니다. 지금 조선시대와 고려시대 음식이 전통이라고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면, 현대인들의 요구와 맞지 않아서 시장성이 없어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일부 소수의 명장에 의해서만 남게 되겠죠.
오늘날 대한민국에 애견인들은 1000만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예전에 단순히 개를 가축으로 여기던 문화보다는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반려동물이라는 외래문화가 더 강력하게 국내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이제는 개고기 문화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할때입니다.


■합의점: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개고기 반대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찬성측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것 국가가 합법화 혹은 금지를 딱 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합법화가 되면, 위생 청결문제가 해결되고, 금지를 하면 반려동물 문화가 증진되는 각각의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옳다기보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야합니다. 양측의 입장을 절충하는 것이죠. 애견인들이 무조건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 그 사람의 식문화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필요하고,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도 정말로 가축으로 기르는 개를 도축해서 음식으로 내는 곳을 이용하고, 애견인들의 마음을 존중해주어야합니다.

개고기에 대한 찬반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젊은 세대들은 개고기 말고도 다양하고 풍족한 먹거리가 있고, 가계경제가 옛날보다 풍요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많기 때문에 점점 개고기 문화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재 개고기 효능을 보고 먹는 사람보고 무조건 먹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개고기 찬성하는 그 사람들의 문화도 존중해주어야합니다. 실제로 할랄음식이라고 해서 돼지고기가 절대 안들어간 식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각자의 식문화는 시장경제와 사회적인식, 그리고 시간이 자연스레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