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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2. 16:27

집에서 살빼기 살빼는 운동 딱 3가지만 해라(경험담)

살빼고 싶어하는 것은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이다. 그래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집에서 살빼기 방법이나 살빼는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밖에 나가는게 귀찮아서(사실 나가는 거 조차 귀찮아하면 살빼는 것은 거의 글러먹은..) 각종 방법을 해보다가 드디어 효과가 있는 살빼기 비법을 찾아서 한번 해보시라고 써본다.

1.어떤 운동을 할까? 헬스자전거가 최고

본인도 뚱뚱한 여려분들과 비슷하게 운동을 싫어한다. 하지만, 한때 헬스로 20키로 감량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하면 금방 될 줄 알았다.. 아차.. 그런데 나잇살이 문제였다. 그리고 한번 뺏을때 그 고통을 알고 있으니까 더 하기가 힘들었다.



보통 집에서 살빼기를 떠올릴때, 흔한것이 러닝머신(표준어는 트레드밀), 헬스자전거, 줄넘기(집앞에서) 정도인데, 어떤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본인도 직접해보면서 장단점 및 효능을 체험해봤다.

우런, 살빼는 운동 중 러닝머신은 집에 들여놓기에 부담스러운 크기이고, 헬스장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우선 헬스장에 가는것 부터가 우리같은 뚱뚱한 사람에게 마이너스 요소이다. 왜냐하면 가뜩이나 외모콤플렉스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기 껄끄럽고,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부시시한 상태로 헬스장가기가 망설여진다. 왜냐하면 어차피 씼을껀데, 헬스가기전에 또 씼어야하나하는 귀차니즘이 작동하기 때문..



게다가 러닝머신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는 무릎에 안좋을 수 있다. 더구나 러닝머신은 실제로 땅에서 걷는 것보다 부하가 덜걸린다. 러닝머신은 회전하는 레일위를 뛰는 것이여서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요령껏 안 힘들게 뛰기 때문.. 실제 땅에서 뛰면, 공기저항 밑 땅을 내가 밀어내야하게 때문에, 훨씬 힘이 더 들어간다. 실제로 러닝머신 1시간 뛰는 사람이 땅에서 뛰면 그렇게 까지 안된다. 그래서 러닝은 나는 버렸다.

줄넘기는 집에서 살빼기를 할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밤에 안보일때 집앞에서 간단하게 하고 오면 땀이 범벅인데... 문제는 힘들고, 부상의 위험이 너무 크다.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줄넘기 10분 만해도 다음날 종아리 알배기고, 심하면 무릅 연골이 나갈수도 있다. 무엇보다 지속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초보자는 100개 하고 1분 쉬고 반복을 하는것도 버겁기 때문.. 그래도 이것도 하다가 포기했다.(무릅이 아파서..)

마지막으로 헬스자전거인데... 사실 나는 헬스자전거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운동이 잘 안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서 다리만 굴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우리몸에 근육이 가장 많이 붙어있는 곳이 허벅지이고, 이쪽 근육을 자주 사용해주면 엄청난 칼로리가 소모된다. 또 자전거는 지속력이 길다. 기어를 약하게 한다음에 계속 돌리면 1시간도 거뜬하다. 또 집에서 언제든지 부시시한 상태로 할 수 있다. 특히 스피닝용 휠이 들어간 자전거를 타면 실제 자전거 타는 느낌도 난다.

하지만 자전거의 최대 약점은 지루하다는 것이다. 이부분은 아래 내용으로 극복해보자.



2.자전거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하자. + 왓챠플레이

다이소같은 곳에 가보면 스마트폰 거치대가 많이 있다. 편한 것으로 설치하자.

그다음은 핸드폰으로 뭘보냐는 것인데, 자전거타는게 힘들다보니 뭔가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만약 본인이 영화1편 볼 정도로 집중력이 안나온다면 음악을 듣고 타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자전거 타면서 영상을 볼 수 있는 집중력이 유지가능하다면, 나는 왓챠플레이를 추천한다. 카드 자동결제로 하면 한달에 4900원 정도에 엄청나게 많은 영화들(최신은 없음)을 스트리밍 FHD로 볼 수 있다.

내가 굳이 왓챠플레이를 권하는 이유는 처음에 영화를 일일이 넣어봤는데 넘나 귀찮다... 그렇다고 자전거 타는 시간에 뭐라도 하나 더 봐서 배우고 싶은데, 음악만 들으며 보내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나는 현재 자전거+폰 거치대+왓챠플레이 콤보로 매일 2시간씩 타고 있다. 그랬더니 3일만에 -2kg가 빠졌다..!




3.언제 얼마나 할 것인가?

앞서 집에서 살빼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집에 거지꼴로 있어도 언제든 할 수 있어야하고, 살빼는 운동 과정이 지루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해야할까? 나는 뭔갈 먹으면 1시간 후에 바로 달렸다. 또는 자기전에도 달렸고, 생각나면 무조건 자전거를 탓다.

몇번 언급했지만 필자는 무지 게으른 사람이다. 그런 나를 헬스자전거로 오게 한것은 어차피 영화1편 볼꺼 자전거타면서 보지 뭐~ 라는 생각과 자전거의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지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헬스자전거를 사되, 등받이가 없는 불편한 안장을 골르고, 스피닝용이 좋다(그래야 더 힘듬) 그리고 핸드폰 거치대를 설치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왓챠플레이로 세팅을 해놓으면, 귀찮은 과정없이 바로 자전거에 올라타서 영화보면서 타면된다.

별거아닌것 같지만, 폰에 일일이 영화 안넣어도 되는게 엄청크다. 아까도 말했지만, 집에서 살빼기에 실패하는 이유는 귀찮아서이다. 따라서 자전거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도록 모든 것을 세팅해둬야한다. 그리고 생각날때마다 자전거를 타라. 기어는 가장 낮게하고, 천천히 굴려도 된다. 무릎은 거의 다 펴질랑 말랑할 정도로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천천히 꾸준히 계속 타라. 30분 타고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타도된다. 집에 있을때 생각나면 무조건 타라. 효과가 정말있다..

 


(주의사항: 헬스 자전거를 탈때 자기몸에 맞게 세팅을 잘해야한다. 본인이 편한 세팅이 아닌채로 하면 무릎이 아프기 때문 또 페달을 밟을때는 11자로 의식적으로 밟고, 힘들면 페달은 아주 천천히 돌려도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 자전거가 있으면 고정로라(자전거를 제자리에서 타게해주는 도구)를 쓰면되는데,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있고, 소음과 분진이 일어난다.. 필자로 자전거+고정로라로 쓰려다가 돈만날렸다. 그냥 적당한 헬스자전거를 사자..